겁이 많은 관계로(저작권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원초적인 이유로다가 무서버서 드라마 장면을 올리면 오늘밤 잠을 못잘 거 같음), 주상욱의 트위터 사진으로 포스터를 대체한다. 사진에 빠진 조안에겐 원망, 왜 같이 찍지 않았음.
나는 귀마개아저씨라고 부르는 김상호의 연기가 참 좋아서, 그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수사물이 시작한다고 했을 때 꽤나 관심을 가졌으나, 다시한번 말하지만 겁이 많은 관계로 볼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가 첫회를 보고 있던 어린이 옆에 앉아 보게 되었고, 맘에 들었으나, 그 후로 다시한번 겁이 많은 관계로 혼자서는 밤이고 낮이고 도저히 보지 못하고, 주말마다 너구리에게 부탁하여 옆에 앉혀놓고 보았음. 그래서 끝나기는 2주전에 끝났으나, 너구리와의 스케줄을 맞추느라 최종회는 어제서야 보게 되었단 이야기. =ㅁ=
첫 회는 첫 회의 강한 의욕으로 선정적, 자극적이고, 최근 유행했던 것부터 수사물의 클리셰도 꽤나 많이 쑤셔넣어놔서 조금 거슬리기도 했으나, 캐릭터가 매력있었고, 색감도 괜찮고, 스토리 진행도 어느정도 예상가능하다 하더라도 흡입력이 있어서 계속 보게 하는 맛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제껏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어색함이나 식상함 적은 수사물을 만들어 낸 데다가 더하여, 미드에서 느껴지는 어딘가 모르게 차가운 관찰자나 판단자의 냉정함과 살인사건의 소재화, 도구화랄까, 뭐 그런 데서 오는 거부감이 없다. 그런 면이 한국적이랄까, 사건의 해결이 정서적이라는 느낌이 있다. 피해자, 가해자의 심리도 잘 들여다 보게 하고, 에피소드도 시의적절한 것들도 있고, 사건의 소재도, 장소도, 한국에 잘 맞다. 근데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니까 너무 바로 쏙쏙 이해가 가니까 더 무서웠음ㅠㅠ
최종회의 그런 열린 결말은.... 그럴려면 처음부터 그렇다고 말해라. 그랬으면 솔까 안봤음. 이거 미드 아니고 한드자네. 근데 왜 그럼. 난 철썩같이 결말이 날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끝나고 욕했음ㅠㅠㅠㅠ 한국에서 시즌투가 쉬우냐ㅠㅠㅠ 시즌투 못하고 그냥 끝낼 때를 대비해서 못다한 이야기를 넣은 거 같지만, 그것만으로는 완결적이지 못하잖아ㅠㅠㅠ
아 참, 난 막날까지도 텐의 의미가 10편까지 할거라서-라고 믿었음. ㅇㅗ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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