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 영화들 봤다, 본다, 보는 중

-을 정리해봄. 늑대아이나 원스처럼 늦게 다운받아본 것도 있고 어쩌고 저쩌고 할말이 없어서, 기분이 안 끌려서, 정리를 안했더니 봤는지 안봤는지도 내가 모를 지경이라서. 나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나이들수록 조낸 청순해지는게 조만간 심은하 되겠는데, 뇌만.
로코랑은 안친함. 딱 로맨스영화라고만 할 내용은 아니지만, 뭐 어쨌거나. 봤다는 데 의의를 두죠.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사진 멋있다, 여행가고 싶다. 회사 싫음, 진짜 회사는 썅놈, 회사는 나의 원수.
우주의 압박을 못이겨낼까봐 미루고 미루다가, 그래도 토하더라도 좀 봐주는게 예의인 영화인거 같아서, 토하면 이동진 욕이나 하지 뭐-하고 늦게 봤는데 우주님 아무렇지도 않은데. 역시 하나의 우주, 하나의 생명이니까. 우주에 나가는 거 자체가 난 죽어도 상관없다-하고 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니 팔자 알고 셀프 꼰거 무섭지도 막막하지도 않고 뭐 살아돌아왔으니 됐지 싶고. 물론 이런 개소리할 질의 영화는 아니고, 괜찮긴 했는데. 봐둘만 하고, 권하기도 했지만 그다지 손에 꼽아두고 싶은 맘은 별로 안들었음. 그냥 조지클루니 레알 로레알, 진짜 목소리 진짜, 와. 그냥 조낸 멋있다는 거 하나만 알아둬라.
이건 이동진 욕 좀 해야겠다. 별다섯개 믿고 봤는데, 그래서 어쩌라고. 조낸 아줌마 고생하는 이야기. 애가 사람새끼든 늑대새끼든 한국이든 일본이든 육아는 피골 다 뽑는 전쟁이구나. 본격 출산, 육아거부하게 되는 애니.

화면 이쁘네. 내용 이쁘네. 잘봤다-고 말하고, 권하기도 했지만 또 손에 꼽아두고 싶은 맘은 별로 안들었음, 내가 또, 내또.

화면 예쁘고, 내용 예쁘네... 내또, 내또x2 이 영화까지 보고 나서는 내가 감정이란 게 없는 인간이란 걸 깨달았다. 남들은 쓸쓸해서 막 추운 느낌까지 들었다던데, 조낸 목석일세. 내가 사만다 해도 될 기세.
 
비긴어게인 보러가려는데, 원스를 안봐서. 원스보고 맘에 들면 보러 갈려고 했는데, 맘에 안들어서 비긴어게인을 안 봤음. 내가 유일하게 칠줄 알...던 지금은 못치는 팝송이었건만, 노래만 좋음. 나는 목석이니꽈. 이왕 이렇게 된 거 정일품송을 목표로 살아야겠다.

덧글

  • 2014/11/09 18:4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1/10 17:1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피쓰 2014/11/11 21:12 #

    비긴 어게인과 원스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전 반대로 원스를 완전 좋아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비긴 어게인은 별로였거든요.
    리에르님은 그 반대 케이스일지도 모르니 보시는 게 어떨지. ^^;;
  • 리에르 2014/11/11 21:33 #

    이렇게 전 또 낚이나요ㅋ
    원스보다 별로라는 사람 많이 봤어요. 반대케이스가 아니라 더 별로이고 막 그런건 아닐까요ㅋㅋ
  • golem 2014/11/28 23:33 #

    전 원스를 보기위해 세번이나 도전했지만 번번이 초반에 잠들어보려서 그냥 때려쳤습니다. 저랑 똑같은 증상을 겪던 친구는 비긴어게인은 재밌다구 하더라구요ㅋㅋ 그냥 비교대상으로 두지않고 보셔도 될거 같아요
  • 리에르 2014/11/29 01:06 #

    오, 비긴어게인에 대한 옹호표가 또 하나 더!
    오늘 지인이 원스 뮤지컬 보자고 했는데, 전 단호하게 놉-했어요. 과연 비긴어게인은 재밌을 것인가- 저도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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