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파크 (명동) - 곱창 파스타와 족발 리조또 세계를 갉아먹는 중

사는 게 어떤가요, 나는 참 곱창같기도 하고 족발같기도 하고. 그런 기분을 좀 이국적으로다가 승화시켜보는 걸로. 사실은 메뉴명을 듣고는 전혀 먹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인즈가 먹고 싶대서. 언니아, 서울에 가면 이걸 꼭 먹으라카든데! 대체 누가. =ㅁ=  
튀긴 곱창이 토핑되어 있는 칠리소스 파스타. 돼지고기와 강낭콩 같은 게 잔뜩 들어서 약간 검보 느낌도 나고, 고소한 곱창을 튀겼으니 뭐 꼬쏘한데다가 조금 느끼할 만하면 새콤매콤한 칠리 소스랑 제법 어울린다. 올?
족발 크림 리조또. 이건 또 뭔 조화냐. 근데 족발 소스의 짭짤함과 크림소스의 느끼함이 잘 어울리고, 버섯이 듬뿍 들어있어서 풍미도 어울리고 잘게 찢은 족발도 꽤 괜찮긴 괜찮은데, 좀 더 먹다보니 짭조름함과 느끼함을 끼얹으니 입이 쩍쩍 달라붙네. 뭔가 도배풀 마신 기분이야. 쫙쫙.
그래도 맛은 있네. 조낸 모터달고 랩뱉을 망작이 아니라서 조금 섭섭한 기분도 든다?
이게 저번저번에 다녀온 거니까 꽤나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 경기가 좋든 안좋든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반짝반짝, 흥청망청이여야 제 맛. 망년회 날짜를 조금씩 잡아가고 있는 요즘, 오늘은 송년곱창모임을 잡았다. 진짜 매콤하고 야들야들한 야채곱창이랑 매화수 이빠이 마시고 네 발로 천국갈거임. 왈왈.

+ 그냥 오늘의 일기
방송이랑은 0.01%도 상관없는 직업인데, 어쩌다가 오늘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 피디님과 통화를 하게 됨. 목소리가 어찌나 지적이고, 부드럽고, 대화도 어쩜 그리 찰떡같이 콩-하니 콩-하던지 여잔데 반해버렸어. 아놔, 아나운서세요? 내 평생 목소리에 반해본 건 처음임. 레알, 우리 일로 좀 엮여 봅시다. 질척거리지 않겠쒀요ㅋ

덧글

  • 순수한 늑대개 2014/11/26 19:35 #

    아니 곱창을 튀겨서 파스타랑 섞었어!! 게다가 족발 리조또라뉘!! 이건 또 뭐예욥 ㅋㅋㅋㅋㅋ 악~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비쥬얼
  • 리에르 2014/11/27 10:29 #

    참 별별게 다 있어요ㅋ 곱창 튀김 은근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이것만 따로 어케 먹어보고싶다는 생각도 함ㅋㅋㅋ
  • 핀빤치 2014/11/26 21:52 #

    아니 그 프로가 궁금하옵니다ㅎㅎ
    꼽창 족발 으으 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ㅁ; 설명 들으니 더 맛나보여요!
  • 2014/11/27 10: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anchor 2014/11/27 09:16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1월 27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1월 27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